179명 희생된 제주항공 참사, 7개월 만의 조사 결과에 유족 "납득 불가"
"사고 원인 규명도 없이 결론만 통보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엔진 정밀조사 결과 발표가 유족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준비했지만, 유족들이 "조사 과정과 근거 없이 일방적인 발표"라며 거세게 항의하며 취소되었습니다.
유족들의 주장: "왜 조종사만 탓하나?"
- "조사 기록, 관제 통신 내용 등 근거 자료 공개하지 않았다."
-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결함 가능성은 왜 무시하나?"
- "엔진 결함 없음'이라는 중간 결과를 마치 최종 결론처럼 발표하려 했다."
"죽은 사람이 있으면 죽인 사람도 있어야 한다. 이번 조사는 조종사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식이다."
— 유가족협의회 김유진 대표
조사 결과 발표 파행…무슨 일이 있었나?
1. 유족 설명회에서 고성 논란
- 항철위는 브리핑 전 유족들에게 조사 결과를 먼저 설명했으나, "엔진 결함 없음"을 강조하며 다른 가능성은 배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 유족들은 "왜 사고기와 동일한 안전장치 없는 비행기가 아직도 운항 중이냐"며 분노했습니다.
2. 언론 브리핑 강행 시도 → 결국 취소
- 항철위는 오후 4시 10분쯤 브리핑을 강행하려 했으나, 유족들의 "즉각 중단하라"는 항의에 결국 철회했습니다.
- 국토부는 "유족과 협의 후 재발표 여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개요: "무안공항에서 동체 착륙 후 폭발"
- 발생 일시: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 피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 사망 (대한민국 최악의 항공사고)
- 추정 원인:
- 활주로 끝 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
- 새 떼와 조류 충돌 가능성
- 조종사 과실 논란
- 수사 현황: 국토부 장관·제주항공 대표 등 24명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입건
네티즌 반응: "유족 분노 당연하다"
- "7개월이나 조사해 왜 이렇게 발표하나? 투명성이 없다."
- "로컬라이저 구조 문제는 왜 조사 안 하지?"
- "조종사만 탓할 게 아니라, 시스템 결함도 규명해야 한다."
향후 전망: "유족과의 협의 없이 발표 불가능"
항철위는 엔진 제작사(프랑스 CFM 인터내셔널)와의 합동 조사에서 "기계적 결함 없음"을 확인했지만, 유족들은 "다각적 분석 없이 성급한 결론"이라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컬라이저 감식 결과, 블랙박스 전체 기록 공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이번 사고는 단순한 추락이 아닌, 안전 시스템 전반의 문제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유족들의 아픔을 덮으려는 성급한 발표 대신,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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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진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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